Hola, buenas🙌
지난번 스페인어 인사법 1편을 보신 분들은 필자가 처음에 한 인사를 알아보았을 것이다.
오늘은 스페인어 인사법 2편! 나머지 기본 인사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인사는 사실 돌아오는 답변을 잘 못 알아 들어도, 표현하는 마음이 중요하니 알아두면 좋을 것이다.
순서는;
- 안부 묻기
- 반갑다는 표현
- 축하인사
- 기타(건배)
아주 기본적인 표현들이니 기억하기 쉬울 것이다. 그럼 순서대로 확인해 보도록 하자!
01. 스페인어 인사법 - 안부 묻기
스페인에서 가장 흔하게 쓰이는 안부 묻는 표현은 바로 "Que tal(께딸)"이다. 오늘은 귀찮아서 띨데는 생략하도록 하겠다.
"Que tal?"은 범용성이 매우 좋다. 사람을 만났을 때도, 음식이 맛있는지 물어볼 때도 쓸 수 있다.
스페인 식당에 가면 종업원이 가까이 와서 "que tal todo?(께 딸 또도?)", all good? 을 물으며 다가올 것이다.
음식이 맛있으면 "Todo muy bien(또도 무이 비엔)"을 외쳐주도록 하자!
가장 쉬운 "que tal?" 이라는 표현을 잘 알아두면 좋고, 이밖에 사람에게 안부를 물을 때 또 다른 표현들이 존재한다.
📌Como estas? = How are you?
📌Como andas tu? / Que pasa? = What's up?
한국어보다는 영어로 알려드리는 것이 더 잘 와닿을 것 같아서 영어 표현으로 알려드린다.
한국은 정이 많다고 하는데, 이런 면에서는 확실히 약한 거 같다. 우리나라에서는 가벼운 인사만 하지 않는가!
안녕, 오늘 어때? -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안부 묻는 사람은 본 적이 없다.
02. 반갑다는 표현
만나면 반갑다고 뽀뽀뽀~♬ 헤어질 때 또 만나요 뽀뽀뽀~♬
이 노래 알면 최소 필자와 동갑일 것이다. 스페인에서는 만나면 반갑다고 뽀뽀를 한다.
물론 그렇다고 진짜 뽀뽀를 하면 큰일난다. 나처럼. 그냥 양 볼을 맞대며 쪽! 소리만 내는 것이다.
보통 남자끼리는 하지 않는데, 남자끼리 하고 있는 것을 목격한다면 100% 게이일 것이다.
남자끼리 하는 경우엔 보통 가족일 확률이 높다.
가족과 게이를 어떻게 구분하냐면, 가족끼리는 볼 한쪽으로 끝나는데 게이들은 양 볼에 다한다.
여행 가서 스페인 사람이랑 볼 뽀뽀 인사를 할 일이 흔치는 않겠지만, 혹시나 어학연수/교환학생/유학/파견 등을 가시는 분들은 볼 뽀뽀 인사를 잘 기억해 두었다가 해보길 바란다.
📌남자 ↔ 여자 : 양 볼을 맞대며 쪽! (왼쪽 한 번, 오른쪽 한 번)
📌여자 ↔ 여자 : 위와 동일
📌남자 ↔ 남자 : 가족끼리는 딱 한 번만. 두 번하면 게이일 확률 99%
아무튼, 스페인어로 반갑다는 표현은 보통 "Encantado(엥깐따도)"를 많이 쓴다.
시중에 판매하는 스페인어 공부 책에는 "Mucho gusto(무초 구스또)"라는 표현도 존재하며 맞는 표현이긴 하지만, 현지인들은 encantado라는 표현을 훨씬 많이 사용한다. 다른 표현도 더 있지만 굳이 지금 알 필요는 없다.
03. 스페인어 인사 방법 - 축하
여행가서 누군가를 축하할 일은 거의 생기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알아두면 좋으니 간단히 보도록 하자.
"Felicidades(펠리씨다데쓰)"
"Feliz(펠리스)"는 "행복"이라는 형용사이다. 한 번쯤은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이런 노래를 들어봤을 것이다.
"Feliz~ Navidad~♬(펠리스 나비닫~)" =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뜻이다.
만일 스페인을 크리스마스 시즌에 가게 된다면 종업원들에게 "felizdad navidad" 을 시전 해보자!
당신을 대하는 태도가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스페인 사람들은 본인들의 언어와 문화에 대해서 굉장히 프라이드가 높기 때문에, 외국인이 스페인어로 간단한 표현만 해도 정말 좋아한다.
04. 기타 인사법 - 건배할 때
스페인에서 건배할 때 가장 많이 쓰이는 표현들이 있다.
1. Salud! - 살룻!
2. Chin chin~! - ㅣ찐찐~!
1번 같은 경우 서로의 건강에 대해 안부를 물으며 잔을 부딪히며, 2번 같은 경우 특별한 의미는 없고 단지 잔을 부딪히는 소리가 chin chin이라는 표현과 너무 잘 어울렸다고 한다.
스페인어로 'Salud'은 '건강'이라는 뜻인데, 예전에는 안정적이지 못한 음식 보존 시스템으로 인해 상한 음식 먹기가 쉬웠으며, 고대엔 식사 전 와인 한 잔을 먹으면 소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아 서로 잔을 부딪치며 "살룻~!!"이라고 외치는 것이다. 어쩌다 보니 약간 TMI가 되었지만, 이런 유래를 찾아보는 것도 참 재미있다.
오늘은 스페인어 인사법 2편을 다뤄보았다.
유용하게 쓰시길 바라며 다음 포스팅에서 뵙겠다.
아디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