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la a todos😛
오늘은 스페인 자유여행 루트 추천 - 마드리드 2박편으로 돌아왔다.
스페인 자유여행 루트 추천 - 마드리드 1박
Buenas gente👏 즐거운 주말이다. 요즘 우리나라 날씨가 동남아 스타일로 워낙 습하고 덥다 보니, 스페인의 건조하고 더운 날씨가 그리워질 지경이다. 습하면 옷에서도 그 특유의 꿉꿉한 냄새가 나
soymartin.tistory.com
마드리드 1박 편을 보지 않으신 분들은 먼저 이전 글을 보고 오시면 더 좋을 거 같다.
(1편에 마드리드 시내 여행에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이 많다.)
마드리드 2박편에서는 어떻게 보면 성향과 성별에 따라서 굳이 안 가도 되는, 혹은 꼭 가야만 하는 여행지를 소개드릴 예정이기 때문에 호불호가 많이 갈릴 수 있다. 특히 주제가 스페인 자유 여행인 만큼 일반 한국인 관광객들은 아마 절대 모를 마드리드의 특별한 장소를 알려드릴 예정이니 집중해 주시기 바란다.
(자유 여행에서는 굳이 관광지를 가지 않아도 좋지 않은가!!)
순서는;
- Las Rozas Village (라스로사스 빌리지)
- Santiago Bernabeu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및 함께 보면 좋은 곳
이렇게 되겠다.
1. Las Rozas Village - 라스로사스 빌리지
첫 번째로 보여드릴 관광지(?)는 바로 라스로사스 빌리지이다. 마드리드에서 조금 벗어나 근교에 위치한 것 처럼 보이지만 사실 따지고 보면 주소는 마드리드이다. (워낙 땅 덩어리가 넓다 보니...)
라스로사스 빌리지는 마드리드에 위치한 아울렛 쇼핑센터이다. (우리나라에 여주 아울렛이 생길 때 나는 딱 스페인 라스로사스가 떠올랐다. 아마 라스로사스 빌리지를 따라한 거일 수도?)
필자가 스페인에 있을 때 가족들이 놀러 온 적이 있었는데, 참고로 필자 엄니와 누나는 이 라스로사스 빌리지에 가서 쇼핑하고 먹고 마시며 하루종일 놀았다. 본인이 쇼핑을 좋아하거나 패션 쪽에 관심이 많다면 라스로사스는 꼭 가는 것을 추천드린다.
여담으로 라스로사스 빌리지에 가보면 캐리어를 끌고 다니는 중국인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좋은 제품들을 싸게 팔기 때문에 중국인들은 아예 캐리어를 가져와서 상품들을 모조리 쓸어간다.
또 웃긴 사실 하나 더 알려드리도록 하겠다. 라스로사스 빌리지에서 근무하는 스페인 사람들이 한국인과 중국인을 구분하는 방법이 뭔지 아는가? 옷은 전부 명품인데 옷을 촌스럽게 입었으면 중국인, 옷이 전부 명품은 아닌데 스타일리시하게 입었으면 한국인으로 본다고 한다더라. (계속 꾸벅꾸벅거리고 예의 차리고 있으면 그건 100% 일본인이라고..🤣🤣🤣🤣)
라스로사스를 가는 방법은 "Moncloa(몽끌로아)"라는 역에서 버스를 타는 게 가장 편할 것이다.
625, 628, 629 세 종류의 버스가 존재하는데, 몽끌로아에서 라스로사스 빌리지까지 버스로 30분이면 간다.
625번 버스를 타면 "Tracia - Urb. Los Jarales"역에 내리면 빌리지까지 금방 걸어갈 수 있다.
(어디서 내릴지 헷갈릴 때 가장 좋은 건 버스 기사님한테 las rozas vliiage 간다고 얘기하면 친절하게 언제 내려야 하는지 알려준다)
628번 버스를 타면 "Ctra. A6 - Urb. Pinar De Las Rozas"역에서 내리면 된다.
629번 버스를 타면 "Ctra. A6 - Est. Pinar"역에서 내리면 된다.
버스 말고 지하철로도 빌리지에 갈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2. Santiago Bernabeu -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남자들이여! 그리고 축구를 좋아하는 여자들이여! 스페인 마드리드 하면 뭐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가!
그렇다, 마드리드의 명문 축구팀 레알 마드리드가 떠오를 것이다. 해외 축구 팬이라면 레알 마드리드의 홈 경기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는 꼭 가봐야 하지 않겠나라는 생각을 해본다.
스페인 자유 여행 일정과 경기 일정이 잘 맞아서 경기까지 보면 정말 최고겠지만, 경기장 투어라도 하고 싶다면 신청할 수 있으니 참고 바란다. 경기장 투어는 사실 별 거 없지만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 들어가면 뭔가 가슴이 웅장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입장료가 아깝진 않았다.(축구 경기를 실제로 보기 전 까지는 말이다....😂)
만약 일정이 잘 맞아서 축구 경기를 볼 수만 있다면, 하루는 경기를 보는 것에 투자해도 좋다. 경기 끝나고 맥주도 한 잔 하고 말이다! 하지만 경기장 투어만 하게 될 경우 시간이 많이 남기 때문에,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근처에서 가볼 만한 곳을 지금부터 알려드리도록 하겠다. 공식 관광지들은 아니지만, 스페인 자유 여행의 매력은 어디든 갈 수 있다는 것 아니겠는가!
1.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투어를 한다.
2. Begoña 역으로 가서 "Cuatro Torres(콰트로 토레스)" 를 잠시 구경한다.
(2016년 당시 스페인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
3. Plaza de Castilla 역으로 가서 "La Moraleja(라 모랄레하)"를 가는 버스를 탄다. 참고로 La Moraleja 지역은 마드리드의 부촌에 속하며 가면 정말 예쁜 집들이 많아서 사진 찍기 좋다. 밥은 웬만하면 다시 시내로 와서 먹는 게 좋다. 부촌이다 보니 식당들이 대부분 고급지다.
4. 버스는 155번을 타고 "El Soto de la Moraleja"역에 내리면 된다.
5. 한 번 놓치면 기본 30분은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시간표와 막차 시간을 잘 체크하도록 하자!
오늘은 스페인 자유여행 일정 중에서도 마드리드 2박 일정 및 루트에 대해 알아보았다.
일반 관광지를 알려드릴 수도 있지만, 이미 널리고 널린 식상한 정보를 알려드리고 싶지 않았다.
오늘 필자가 공유한 스팟들을 방문하려면 사실 용기가 어느 정도 필요하다. 1번인 라스로사스 빌리지 같은 경우 그나마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장소인데, 2번에 La Moraleja 같은 곳은 가면 현지인들만 있을 것이고, 관광지가 아니다 보니 영어가 잘 통하지 않을 수 있다. 그래도 스페인의 예쁜 집들을 구경하고 인생 샷을 건지고 싶다면 가보는 것을 추천드린다.
그럼 오늘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다.
다음 포스팅은 뭘 할지 고민 좀 해봐야겠다. 그럼 아디오스!!